알베르 카뮈2 페스트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YES24 바로가기 책 소개 1947년 출간되자마자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카뮈의 첫 장편소설 『페스트』 아직 그 재앙이 도시를 완전히 점령하고자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마수를 뻗는 동안, 랑베르와 같은 마지막 남은 개인들이 자신의 행복을 되찾고 그 어떤 공격 속에서도 지키고자 했던 자기 몫을 페스트로부터 빼앗아 내고자, 단조롭고도 절박한 노력을 꾸준히도 기울였다는 사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을 위협하는 굴종을 거부하는 나름대로의 방식이었으며, 그러한 거부가 굴종보다 어려운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서술자는 생각한다. 그것이, 덧없으며 스스로 모순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 각.. 2024. 2. 28. 이방인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YES24 바로가기 책 소개 엄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요양원으로 출발하는 ‘나’로 시작되는 ‘이방인’의 이야기는, 훗날 한 애정 사건에 연루되며 그의 복잡한 내면을 투사하는 재판의 형식과 햇빛의 모티프를 근간으로 인간 존재의 암울함에 대해서 피력하는 소설이다. 비극적 상황에서도, 일상을 살고 세계를 끊임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인간의 숙명 아래, 묘사되는 ‘나’의 서술들은 그 참담함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묵묵하고 일관되어 결국 소설의 말미에 이르렀을 때, 햇빛 아래 여과 없이 드러나는 본질성, 주인공을 넘은 우리의 ‘본질’에 대해 생각게 한다. 왜 이방인인가?’, ‘그의 잘못은 정녕 살인인가?’ 물을 수 있다면, 우리는 재판에서 그토록 가리고자 하는 진정한 살인이 무엇.. 2024.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