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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세계문학 명저9

복제인간 시리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YES24 바로가기 책 소개 불치병에 걸린 30대 초반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리스는 천재성과 완벽한 교육 환경을 그대로 물려 줄 스스로의 복제인간을 잉태하고 출산하니, 이렇게 태어난 시리는 이리스의 딸이자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엄마처럼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승승장구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엄격하게 양육되던 시리는, 말을 배우면서부터 주입된 "너는 내 생명"이라는 주문이 실은 자신이 엄마와는 별개의 인격체로 설 수 없게 하는 무서운 족쇄임을 깨닫기 시작한다. 첫 독주회를 끝낸 뒤 "나는 이리스 젤린의 DNA 가닥에 매달린 꼭두각시에 불과"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찾는 작업은 먼저 엄마의 주도로 만들어진 현재의 .. 2024. 2. 24.
뒤바뀐 교환학생 - 그해 여름 한 가족을 뒤집어놓은 ‘재스퍼 사건’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YES24 바로가기 책 소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사는 미터마여 가족은 여름방학 동안 런던의 말쑥한 모범생 톰을 교환학생으로 맞이하기로 한다. 그런데 정작 가족 앞에 나타난 건 외모도 성격도 톰과는 거리가 먼 재스퍼다. 갑작스런 사고로 다친 톰 대신 천하에 말썽꾸러기인 그의 배다른 형이 온 것. 그는 도착한 첫날부터 친구로 지낼 에발트 방을 혼자 쓰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자기가 가져온 한 무더기 돌멩이에 다른 사람이 손만 대도 으르렁거리는 짐승 소리를 낸다. 심지어 며칠이 지나도록 목욕을 안 해 몸에선 냄새가 나고, 방을 어지럽히는 데는 선수지만 도통 치울 생각은 없다. 이로 인해 에발트 부모와 재스퍼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에발트의 누나 빌레 덕분에 그들 가.. 2024. 2. 24.
파도 - 너무 멀리 나간 교실 실험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YES24 바로가기 책 소개 『파도』는 원래 미국에서 발간된 책이지만, 1980년대 중반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청소년 필독서로 활용되어 왔다. 그 결과 나치독일을 경험해보지 않은 현재 50대 이하의 시민들도 전체주의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고, 에파 랑 교수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 책을 통해 독일에서는 세대를 막론하고 만에 하나라도 파시즘을 옹호할 여지가 있는 단어는 아예 혀끝에 올려서도 안 된다는 암묵적인 원칙이 생겼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을 읽고 ‘성별과 인종에 대한 편견, 파벌주의와 국가주의는 어디서 비롯되는가?’에 대해 토론했던 독일의 젊은 세대는 어느덧 아이를 가진 부모가 되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언제라도 되풀이된다.’라는 진리를 가슴에.. 2024. 2. 24.